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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남편의 눈빛 둘째며늘
IP : 180.--.88.34 2019-09-30 (14:48:38) 조회수:1718   댓글:18   추천:2

한동안 잠잠했는데 어제 남편의 싸늘한 눈빛에 상처를 받아 또 울컥하네요

남편한테 그럴수 있냐고 따지며 말하려다가 관계 나빠질까 두려워 그냥 해오름에 속풀이로 대신하려구요

구구절절 쓰고 싶은데 그건 내입장이고...

저희 시댁은 아들 셋, 전 둘째 며늘입니다. 형님은 제가 아는한 제일 착한 심성을 가진. 시부모 모시면서

불평불만없는(정말 없음) 좋은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식이 참 잘컸어요 그 첫째딸이 드뎌

올해 취업을 해서 추석보너스를 받아 형님에겐 명품가방을. 할아버지 할머니 선물까지 사온

기특한 조카입니다.

부끄럽게도 제게 선물이 없음으로 인한 서운함에서 일이 커져버립니다. ㅠ


워킹맘이라 큰애를 1년정도 시댁에서 키워주신 이유로 결혼20여년 기간 동안

시조카 2명의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생일 명절 등에 선물을 과하게 했고

시부모 모시고 사는 형님에게 죄송해서 명절. 생신등등 시부모, 시아주버니와 형님. 미혼 시동생, 시조카까지

각각의 선물을 챙겨왔어요. 내자식 옷한벌 사줄 시간여유가 없는 나였는데도(남편은 육아에 무관심)

시댁일은 의무감으로 100% 챙겼어요 바보같이. 아들딸 차별한 친정은 모르는척 넘어갔구요


10년만에 동서가 생겼는데 동서는 전업이긴 했지만 시부모 생일 등등 전혀 안챙기더라구요 아. 빈몸으로 방문은 해요

20년의 결혼생활을 돌아보니 내가 그토록 챙겼건만 내아이를 챙겨주는 이가 아무도 없더군요(물론 졸업 입학은 챙겨주셨어요)

생일도, 명절도 아무선물도 없는.

동서는 울애들 입학 졸업 생일 전혀 신경안쓰더라구요 그건 안서운해요 저도 동서네 아이는 잘 안챙겼으니까요

근데 동서네 아이가 제남편에게 생일이다. 어린이날이다 하면서

용돈을 달라하더라구요 그럼 내남편은 줄수밖에 없구요


시조카에서 선물을 못받은 서러움도 있고 해서 남편에게 어제 말했어요

동서아이가 돈달라할때 주지 않았음 좋겠다. 내맘을 생각해서라도.  근데 남편이 날 벌레보듯 쳐다봤어요

어떻게 안주냐고. 그건 또 맞는 말인데. 아...눈물나게 억울한 이 심정은. 나 이렇게 못된사람 아니었는데.

시조카가 내게 5천원짜리라도 볼펜하나라도 줬다면 저 기뻤을텐데 너무 큰걸 바라는 걸까요

5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왜 내맘은 너그러워지지 않고 서러움만 폭발하는 걸까요

제맘을 이해해주면 더 좋겠지만. 제가 오버한다고 댓글 달아주시면 또 겸허히 받아들일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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